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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울산] 특별연장근로 신청 쇄도

◀ANC▶
올해 들어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보다
더 많이 일하게 해 달라며,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는 기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감은 넘치는데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조선업계에서 특히 신청이 집중되고 있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력 공백이 발생한
중소기업들의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지난 달부터 생산직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7년 만에 대규모 정규직 채용에 나설 만큼
일감이 밀려 있지만
정작 일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올 하반기에만 3천 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아직 20%도 충원하지 못했습니다.

하청업체 임금을 5% 올리고
전국 각지의 이공계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인 기술 연수생 확보에도 나섰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SYN▶조용수 전무/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부문장
(지난해부터 계속)연수생 모집을 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인력이 수급될 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저조한 상황입니다.

급기야 조선업계는 공정별 특별연장근로
신청으로 당장 급한 일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C.G 올들어 1분기에만
97건의 특별연장근로가 신청됐는데,
절반 이상이 조선업계가 신청한 것입니다.

울산지역 특별연장근로 신청은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통상 일감이 적은
1분기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2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해
근무인원이 줄어든 중소업체들이 특별연장근로를 해서라도
생산물량을 맞출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박세호/고용노동부울산지청 근로문화개선지원과장
올해는 사업장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근무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근무인력이 줄어든 (조선업) 사업장 등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해달라 는 요구가 많은 상황입니다.

지역 상공계는 현재 90일로 제한된
특별연장 근로 기간을 120일로 확대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유예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S/U) 새 정부가 근로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바꾸는 탄력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만
노동정책 후퇴를 우려하는 노동계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욱//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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