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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벤처 투자 '반토막'

◀ 앵 커 ▶
경남 벤처기업의 2~30%가
최근 3년 사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됐고,
고금리 탓에 수익도 투자도
모두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남이 벤처기업의 불모지가 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벤처기업인 창원의 한 제조업쳅니다.

연간 매출액 40억 원 규모의
대기업 협력업체지만, 고금리 탓에
매출 이익은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최근들어 작업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신규 투자를 결정하긴 쉽지 않습니다.

◀ INT ▶이인수 대표이사/'A'벤처기업
\"이자가 거의 2배 이상 올랐죠 이자는 100% 남는 금액으로 이익에 대해서 이자를 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이익을 20%를 내야 되는데 쉽지 않거든요\"

게임과 소설 등의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또 다른 벤처기업입니다.

지난해부터 투자가 줄면서
프로젝트 개발이 차질을 빚어,
인력을 줄이고 장기 생존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 INT ▶최창석 대표/'B'벤처기업
\"거의 투자 실적이 엄청나게 줄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집중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생존 기반의 장기적으로 성장하다보니 (생존 전략을) 조금 오래한다고 봐야되죠\"

수익도 투자도 모두 떨어지면서
벤처기업 수도 줄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지난 2020년 1,939개던 도내 벤처기업은
지난해 8월까지 1,404개로
3년 사이 27.6%나 감소했습니다.

[반투명CG]
경남 벤처기업의 전국 비중은 3.7%로
2020년 4.9%보다 4분 1이나 떨어졌습니다.

벤처 투자 실적도 반토막 났습니다.

벤처투자종합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벤처투자실적은 302억.
2022년 689억에 비해 56.2%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직후인 2021년 투자가 집중됐고,
고금리로 투자금이 은행 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 INT ▶최준홍 경남벤처기업협회 상근 부회장
\"상대적으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종의 벤처 투자가 좀 약화된 그런 실정이죠..2년간 가산금리 일부를 감면해 주거나 납부를 미뤄주는 그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 도내 벤처기업 투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기업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END ▶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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