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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흐린 날에도 24시간 위성 정찰 가능"

◀ 앵 커 ▶
한국항공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SAR, 즉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1호기가
우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SAR은 흐린 날에도
24시간 촬영이 가능한 첨단 위성으로,
위성 개발 기술을
한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각으로 오전 8시 17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가
‘합성개구레이더’ SAR를 탑재한 위성 1호기를 싣고 서서히 솟아 오릅니다.

45분 만인 9시 2분 쯤,
SAR 1호기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합니다.

2시간 40분이 흐른 오전 10시 57분 쯤,
교신까지 이뤄지면서
발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SAR은 흐린 날에도 주야간 구분없이
24시간 촬영이 가능한 첨단 위성으로,
구름이 낀 날이면
우리 군의 위성 정찰 작전이 제한받는
가시광선 촬영 위성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 INT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SAR 1호기는) 첨단 레이더 장비가 탑재됨으로써 악천후 상황이라든지 주야간에도 정밀한 감시 정찰이 가능합니다. 대북 감시 정찰과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었던..\"

SAR 위성은 기존 위성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최대 6번까지 한반도를 재방문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SAR 위성을 제작한 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다목적 실용위성 1호부터 7A호까지 개발한
누적된 노하우와
최초의 민간 주도 위성사업인 중형위성 개발을 성공시킨 기술력의 결과입니다.

◀ INT ▶강구영 KAI 사장
\"이번 발사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이 강화되었을뿐아니라 한국의 위성개발 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KAI는 작년 12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에 자체 제작한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해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등과
위성 개발 능력을 결합해, 위성과 항공기의
패키지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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