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의령군이 부산시와 맺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상생발전 협약서의
해지 요청 공문서를 결국 부산시에 보냈습니다.
부산시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의령군은 협약서 번복 파동으로
스스로 행정의 신뢰도를 추락시켰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지난 12일, 의령군은 부산시와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주민 동의 절차를 구하지 않은 협약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 SYNC ▶
\"의령군이 우선인가 부산시가 우선인가
오 군수 사퇴하라\"
의령군은 긴급 보도자료까지 내고
주민 동의가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령군의 입장 천명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의 반발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돌출C/G]결국 의령군은 부산시에
상생발전 협약서 폐기를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발송했습니다.
◀전화INT ▶ 강은희 의령군 상하수도 과장
\"환경부에서 선결조건이 원래 주민 동의잖아요 선결조건이라는 내용 넣고 그렇게 해서
(부산시에) 통지했습니다.\"
공문을 받은 부산시는 아직까지
어떠한 언급이나 입장 발표가 없습니다.
취수원 다변화 반대 주민들은
부산시의 의견이 나올 때까지 입장 표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손환식 /낙서면 취수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의령군에서) 해지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산시 답변을 들어야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된다고 봅니다.\"
의령군의 협약서 폐기 요청은
또 다른 논란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상생 협약을 맺은지 보름 만에
이를 번복하는 폐기 요청 공문을 보내
스스로 행정 신뢰도를 추락시켰기 때문입니다.
의령군의 불통과 불신 행정이
지역 사회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