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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해 공천 '혼란'..반발 확산에 깜깜이

◀ 앵 커 ▶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지만
김해지역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조해진 의원을 전략공천한 김해을은
반발이 확산하고 있고
김해갑은 공천 방식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문철진 기자!
보수 계열 정당이 우세한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김해시.

국민의힘은 재선 김정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김해을에 일찌감치 당내 중진인 조해진 의원을
전략공천했지만 내부 반발이 거셉니다.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무소속 출마와
탈당까지 언급하며 보름 가까이 경선 수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서
일주일 넘게 경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 INT ▶박진관/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
\"재심을 두 번 신청했거든요. 그런데 아직 아무런 답이 없어요. 답 나올 때까지 듣고 안 되면 저희들은 이제 다른 당으로 갈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스템 공천 이걸 철석같이 믿고 출마를 했거든요.\"

계속되는 혼란에 김해시민들까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INT ▶이종원/김해를 생각하는 모임 대표
\"경선을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인물을
매번 김해지역에 낙하 투하하는 식은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잘못된 횡포에
(불과하다.)\"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갑 선거구는
공천 방식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낙동강 벨트의 핵심 선거구입니다.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금까지도 경선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조차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창원의창구의 5선 김영선 의원이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습니다.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공정한 경선이
치러지길 바라고 있지만
지역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공천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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