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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공보의 차출..의료 공백에 지자체도 혼란

◀ 앵 커 ▶
의대 증원 사태로 공중 보건의들이
대학 거점병원으로 차출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사태가 언제 끝날지 몰라,
지자체들도 혼란스럽습니다.

올해는 공중 보건의 수가 더 줄어듭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도시 지역의 한 보건지소.

4주 동안 진료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의대 증원 사태로 불거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중 보건의가 차출되면서
진료를 맡을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질환을
늘 점검해야 하는
노인층의 불편이 특히 큽니다.

◀ INT ▶ 이향관 보건소 이용시민
“혈압도 한 번 체크해보고 그래야되겠다싶어서 (아내와)같이 왔는데..가까이 있으면 와서 한 번 챙겨볼 수 있고한데 문이 닫혔다고하면 문제가 있지요.\"

(CG)의대 증원 사태 이후,
경상남도는 세 차례로 나눠 공중보건의 36명을
전공의가 빠져 나간 경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에 파견했습니다.
전문의는 10명, 일반의는 26명입니다.

공중 보건의들은
차출의 효과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파견 인력의 다수인
대학병원 인턴 수준의 일반의는
대학병원에서 맡을 역할이 제한적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져, 대학 병원들도
반기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치단체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의대 증원 사태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정부 지침을 따르자니,
지역 의료 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 INT ▶정정옥 경상남도 보건행정과
”(남은 공보의를 활용해) 순회 진료 또 보건소 공백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4월 3일부터는 현재 비대면 진료를 보건소하고 보건지소까지 확대해서..\"

이런 상황에서
올해 공중 보건의 수는 더 줄어듭니다.

올해 복무를 마친 1천 18명보다
29.7%나 줄어든 716명에 불과합니다.

전공의 이탈로 위기에 빠진
대학병원 못지 않게,
농어촌을 포함한 지역의료 공백 위기도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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